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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2025년 7월 28일 국내외 증시 총정리 : 삼성-테슬라 초대형 딜과 관세 리스크, 시장의 운명이 바뀐다

by normal-tips 2025. 7. 29.

여름장 막바지로 접어든 2025년 7월 말, 국내외 증시는 의미 있는 변화의 교차점에 섰습니다. 글로벌 정세, 관세 정책, 대형 테크 기업의 실적, 세제 개편 등 변곡점 이슈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글로벌 시장: 관세 협상+대형 딜, 미국·한국증시 상승세 견조

  • 미국 S&P500은 6,389p로 소폭 상승 마감, 빅테크 실적 발표와 EU·중국 무역협상 기대감에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중국과 15% '공동관세' 합의안을 타결하며 추가 관세 리스크를 당분간 완화했습니다.
  • 국제 유가(WTI)는 $66.9로 안정, 달러인덱스 98.4, 원화 1,390원, 미국 10년 국채수익률 4.41%로 전반적 분위기는 신중한 낙관론이 우세합니다. S&P500, 나스닥 강세와 함께 AMD(+4.33%), ASML(+4%), 테슬라(+3.02%), 엔비디아(+1.87%) 등 반도체·AI 관련주도 강세를 탔습니다.
  • 금리 인하 기대와 정책 불확실성, 미재무부의 단기국채 발행 확대 뉴스가 혼재하며 변동성은 완만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2. 국내 주식시장: 삼성전자-테슬라 AI 칩 계약, 파운드리/반도체 밸류체인 ‘훈풍’

  • 코스피는 3,209p(+0.42%)로 마감,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테슬라와의 22.8조원(약 $165억) 규모 파운드리 장기 수주계약을 공식화하면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주가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 삼성전자(+6.83%), 에스앤에스텍(+10%), 이엔에프테크(+14%), 에이디테크놀로지(+26%), 두산테스나(+30%), 코미코(+19%), 솔브레인(+15%), LS에너지솔루션(+4.68%)1.
  • 이 계약은 2017년 파운드리 사업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삼성 파운드리의 턴어라운드와 테슬라 AI·차세대 차량 컴퓨터/로봇용 AI 칩(2나노 공정, AI6) 개발 협업에 대한 시장 기대를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 일론 머스크는 “$165억은 최소액에 불과, 실제 생산 규모는 몇 배 더 커질 것”이라 강조하면서 테슬라와 삼성의 AI 전략적 동맹을 시사했습니다1.
  • 전력·에너지설비, 조선/방산 업종도 강세
    • 효성중공업은 2Q 어닝서프라이즈(매출 YoY+28%, 영업익 +162%)와 전력기기 수요 급증에 힘입어 급등.
    • 북미 현지 전력기기 증설, 데이터센터·EV 등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맞물려 전력설비주, 전선주 전반이 상승.
    • 한미 관세 협상 데드라인 앞두고 조선 분야 협력(MASGA 프로젝트 제안) 기대가 커지며,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조선기자재주도 동반 강세.

3. 세제·관세 리스크: 정책 변수의 상반된 영향

  • 관세: 미-일, 미-EU와는 15% 공동관세 합의로 자동차 등 주력 업종 수혜 기대. 반면, 미국은 2주 내 반도체·제조장비 등 핵심 품목에도 관세 부과 계획을 시사, 국내 반도체(삼성·하이닉스 등)의 수출 경로다변화와 현지 공장 건설 노력이 부각되고 있습니다1.
  • 세제 개편: 내년도 세제 강화 움직임 발표(법인세율 일부 환원, 증권거래세 인상, 대주주 기준 강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신설 등)로 인해 은행, 금융, 보험 등 정책 수혜주 약세. ‘이자놀이’ 비판 및 기업대출 확대 요구 등 금융권 규제 우려 부상.
  • 은행, 증권, 보험주 전반 하락.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기대가 미치지 못한 데 따른 실망감”과 우려가 맞물려 있습니다2.

4. 업종·섹터별 주요 흐름과 이슈

① 반도체/AI/소부장

  • 삼성전자 대형 수주발, 파운드리·메모리·설비·소재·OSAT(패키징/테스트)까지 모멘텀이 확산.
  • AI·로봇 등 차세대 전략테마로 삼성-테슬라 동맹이 국내 밸류체인 확장 기대.
  • 반면 SK하이닉스는 수급 이동/차익실현으로 하락.
  •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 외부고객 확보 실패 시 사업 종료 가능성 경고.

② 전력기기/에너지설비

  •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등 빅3, 북미 현지 추가 증설.
  • 데이터센터, EV 등 구조적 수요 증가와 역대급 폭염에 따른 냉방/전력설비주 랠리.

③ 조선/방산/기자재/LNG

  • MASGA 프로젝트 및 알래스카 LNG 등 한미 대형 협력 기대.
  •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세진중공업, 이렘 등 테마 강세.

④ 철강

  •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상반기 부진 지속.
  • 미국 고관세, 건설 부진, 중국 암묵적 공급 확대 등 악재 지속.
  • 하반기 업황 개선 난항, 일시적 반등보다 구조적 변화 촉구.

⑤ 코로나 재확산 테마

  • 입원 환자, 바이러스 검출률 상승 소식에 수젠텍, 네이처셀 등 일부 코로나19 진단·치료주 강세.

⑥ 신기술/기대 섹터

  • 아이폰17프로 신형 카메라, 앱 업그레이드 소식에 관련주 관심.

5. 투자 전략 및 전망 요약

  • 반도체/AI 밸류체인: 삼성-테슬라 초대형 칩 계약으로 턴어라운드 신뢰 회복, 밸류체인 전반의 구조적 반등 모멘텀 확장. 수급·기술력 선별 중요.
  • 전력설비/조선/방산: 역대급 북미·AI 수요와 국제 협력 기회. 주식별 실적 및 수출 모멘텀 점검.
  • 금융/정책리스크: 정책 수혜 기대주 조정, 세제 및 금융규제 변동성 경계.
  • 철강/건설: 단기보다 구조개선 모멘텀 확인 후 접근 권고.
  • 정책·관세 변수: 8월 1일 미-한 관세 협상, FOMC, 세제 개편 등 이벤트 전후 변동성 확대 예상.

요약: 실적과 정책, 대형 딜이 쉴 새 없이 교차하는 한여름 증시, 삼성-테슬라 초대형 계약이 반도체/AI 밸류체인의 변곡점이 된 이번 주입니다. 투자자라면 관세, 세제, 정책리스크와 함께 수급·실적·신기술의 모멘텀을 균형 있게 관찰하며 하반기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입니다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