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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2025년 7월 29일 증시 브리핑: 관세, 삼성전자, 파운드리 대전환의 한가운데서

by normal-tips 2025. 7. 30.

2025/7/29 증시 일일시황 총정리 일러스트

2025년 7월 말, 국내외 증시는 ‘관세 정책’,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파운드리 초대형 계약’, 그리고 ‘산업별 순환매’라는 세 가지 흐름이 교차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진입 중입니다. 미국, 유럽, 중국의 관세 협상과 반도체 시장 대변동 속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이슈를 정리합니다.

1. 국내외 증시 동향 및 투자심리

  • 코스피는 3,230.17pt(+0.66%) 종료,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강한 반등을 연출했습니다. 전일 대형주 하락(-17pt 하락 출발)에도 불구, 금융주와 일부 대형 성장주의 견조한 흐름이 눈에 띕니다.
  • 미국 S&P500(-0.30%), 나스닥(-0.38%) 등 주요 시장은 소폭 하락, 6일 연속 상승 후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 AMD(+2.17%) 등 AI·반도체주는 강세, 애플(-1.3%), 테슬라(-1.35%), 엔비디아(-0.71%)는 차익실현성 조정.
  • 환율(1,388원)·WTI($69.2)·국채금리(10년 4.31%) 등 주요 지표는 대체로 안정적.
  • 글로벌 주요 이벤트: 미-EU·일본 관세 협상 진전, 트럼프 대통령의 러·중 강경 기조, 미중 관세전 휴전 90일 연장, 글로벌 무역구조 변화 예고.

2. 삼성전자-테슬라 파운드리 딜: 한국 반도체 반등 신호탄

삼성전자는 약 22.8조원 규모 파운드리 수주를 공식화했습니다. 비공개 계약상대는 테슬라로 알려졌고, 테슬라의 자율주행반도체, AI 로봇에 활용될 2나노 공정 칩을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서 생산키로 했습니다.

  • 이번 계약은 삼성 파운드리 역사상 최대 규모(2024년 매출의 7.6%). 업계에서는 테슬라뿐 아니라 퀄컴, 구글, 닌텐도 등 잠재 고객군의 확장을 기대합니다.
  • 삼성전자는 장기간 TSMC에 밀렸으나 구조조정과 기술 투자로 점유율 회복 신호를 보여줬으며, 2H26부터 영업흑자 전환·밸류 멀티플 회복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일론 머스크도 이번 딜로 “칩 설계 전문성과 제조에 대한 경험·유연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산업별 주요 흐름 및 이슈

(1) 반도체/AI/소부장

  • 파운드리·HBM 출하 확대, AMD 신형 AI칩(‘MI350’) 단가 인상 등에 따른 삼성전자 HBM3E·HBM4 공급가 및 협상력 모멘텀 주목.
  • SK하이닉스는 일시 수급이동·차익실현으로 조정, 원익IPS, 솔브레인, 한화비전, 에스앤에스텍 등 소부장 일부는 강세.
  • 엔비디아, TSMC에 30만 개 H20 AI칩 추가 주문, 중국 수요 급증. 미국 규제 완화 후에도 재고 부족, CUDA 생태계 내 지속 경쟁력 부각.

(2) 조선/조선기자재·방산

  • 한미 조선 협력 기대감: MASGA 프로젝트(4,000억달러) 등 대미 투자 협상. LNG선·기자재 업계는 추가 수주 랠리, 미국발 대규모 발주 전망이 확장.
  •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등 방산 호조. 미국 해군 MRO(함정 유지보수), 군산 유휴도크 활용 전망.

(3) 전력기기·에너지

  • 미국향 대형변압기 수출 전년비+121%, 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 등 북미 공장 증설. AI 혁명과 폭염에 의한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 한전, 장기 배전망 확충 계획 발표. 민간 및 지능형 인프라 확대.

(4) 기타 테마

  • 화장품·K뷰티는 미국/유럽 회복세, 미·중동 진출 확대. 에이피알, 브이티, 네오팜 등 온라인 매출 호조, 프라임데이/메가와리 순위 급상승.
  • 저출산 정책으로 중국 정부, 전국 단위 아동수당 도입: 네오팜, 아가방컴퍼니 등 엔젤산업 주목.
  • 북미 대화/비핵화 이슈, 남북경협 테마 단기 반등 (아난티, 좋은사람들 등).

4. 증시 수급 및 정책 변수

  • 외국인 투자자의 현선물∙옵션 순매수가 코스피 강보합 견인, 국내외 자금의 순환매가 지수 방어 → 특히 삼성전자와 대형주 중심 매수세 지속.
  • 정부·여당, 법인세 인상(24→25%), 대주주 기준 10억으로 강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예고 등 세제개편안이 시장에 부담. 금융주·보험주 단기 조정과 저가매수 동시 진입.
  • 트럼프 대통령, 금융권 이자장사 경고 → 정부, 가계대출 규제·기업대출 확대 요구로 정책 리스크 부각.

5. 투자전략 및 향후 일정

포인트 체크 사항
거시/환경 관세협상(8/1 한미, 미-중 90일 연장), 세제개편안 발표, 금리(FOMC 등)
업종 반도체 파운드리·소부장, 조선/방산, 전력설비·전선 집중, 금융 정책변수 주시
신기술/테마 AI·로봇·2차전지, K뷰티·화장품, 엔젤산업(출산장려정책) 등
수급구조 외국인 주도 순매수+차익실현 반복, 초대형주·ETF 중심 자금 흐름
 

이달 마지막 주: 관세 정책, 삼성전자 파운드리 빅딜, 세제/정책 변수, 산업별 순환매의 교차 구간입니다. 단기 변동성 확대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신사업과 정책 수혜주·반도체 구조적 전환에 집중해 볼 시기입니다.

 

 

요약: 여름 증시 후반기는 ‘관세-빅테크-실적-정책’의 복합축이 운명을 좌우합니다. 대형 바이퍼딜과 구조적 트렌드 변화 속에, 선별적 투자와 균형 잡힌 전략이 필요한 한 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