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6일 국내외 증시는 관세·정책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과 업종별 실적 발표에 따라 상반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주요 시황과 산업별 이슈, 그리고 오늘 장에서 주목할 변화를 중심으로 시장을 정리합니다.
1. 국내외 증시 동향 & 투자심리
- 코스피는 3,182.06p(-15.94p)로 하락 출발, 외국인 현물 매도·기관 동반 순매도. 다만 3,200선에서 뚜렷한 방향성 없이 업종별 순환매 구간 유지.
- 상승 출발 업종: 양자암호, 스테이블코인, 인터넷, 은행·보험, 영화, 음원/음반, 원전, 2차전지, 카지노, 화장품, 석유화학, 자동차/부품.
- 하락 출발 업종: 반도체, 방산, 기계(전력) 등.
- 해외 시장: 미국은 ISM 서비스업지수 하락,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의약품에 대한 공격적 관세 예고로 기술주와 시장 전반 약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대형 기술주 모두 하락세.
2. 이슈별 업종 동향
(1) 반도체 – 관세 우려 & AMD 실적 쇼크
- 트럼프 대통령 "다음주 반도체 관세 발표" 발언→ 국내외 반도체주 동반 약세.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부터 DB하이텍, 한화비전까지 업종 전반 하락.
- AMD는 규제 불확실성·중국 수출 제한 영향에 2분기 매출 성장에도 재고손실로 실적 미흡, 주가 하락. 다만 AI산업 펀더멘털 훼손은 아니며, 단기 노이즈라는 해석. 삼성전자는 엔비디아향 HBM4 샘플 첫 생산 돌입.
(2) 제약/바이오 – 트럼프 관세 망령
- 트럼프 "의약품 관세 250%까지" 경고, 미국 매출 비중 높은 SK바이오팜 하락,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형주까지 조정세.
- 반면, 일부 저가매수세 유입 종목 반등.
(3) 2차전지/ESS/전기차
- 에코프로비엠 –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영업익 3배 증가), KB 등 증권사 목표가 상향. 수급+관세 불확실성 해소+미국 상호관세 수혜로 업종·테마 반등.
-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주, 그리고 ESS(에너지저장장치) 관련주도 동반 강세.
- 중국산 ESS용 배터리 관세 58.4%로 상향 예정, 북미공장 보유 국내 2차전지 기업구조적 우위 강조.
- 미국-중국 관세 휴전 90일 연장 가능성, 국내(특히 LG에너지솔루션 등 현지공장 보유주)에 긍정.
(4) K-컬쳐 & 화장품 호실적
- 에이피알 – 2분기 영업익 846억(예상치 44% 상회), 메디큐브 판로 확대 호재. 화장품·뷰티 테마 대세 상승.
- 2025년 상반기 화장품 수출 역대 최대(55.1억달러, +14.9%), 유럽·미국 뷰티 시장 호조.
- K팝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글로벌 흥행 성공, 주요 엔터4사 스포티파이 청취자 수 역대 최대 경신. JYP, 하이브, YG 등 글로벌 팬덤 기반 성장세 강화.
(5) 여행/카지노/면세 – 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임박
- 9월 말부터 내년 6월 한시적 실시 가능성에 노랑풍선,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현대백화점 등 강세.
- 정부 의료관광 우수기관 지정 등 연관 정책 기대.
(6) 원전/에너지/양자암호
- NASA, 2030년까지 달에 100kW 원자로 건설 추진 밝혀 원전주 급등. 한전기술·우진엔텍·광명전기 등 상승.
- 유럽도 재원전 흐름 확산.
- 아마존, 미국 양자컴 관련사 아이온큐에 대규모 투자 소식에 국내 양자암호 관련주 동반 강세.
(7) 그 외
- 행정수도 세종집무실 건립 신속 추진 소식(프럼파스트, 계룡건설 등 상승).
- 미국-캐나다-중국 무역적자 대폭 감소, 단기 대중입 수입 큰 폭 하락 영향.
3. 주요 이슈별 투자전략 및 전망
- 관세·정책 변수에 따른 단기 변동성 지속. 반도체/제약 등은 조정 가능성 크지만, AI·현지공장 보유 2차전지·ESS·K-컬처(음원/음반/엔터, 화장품)·여행·원전 등은 정책 모멘텀 지속.
- 실적주(에이피알, 에코프로비엠, JYP, 에스엠 등)와 수급·정책강점주(현지공장 비중 높은 2차전지·ESS, 대통령 신산업 의지 정책주) 중심 선별적 접근 유효.
- 주도주·실적주 중심 시장 흐름은 아니지만, 매크로 노이즈 속 구조적 성장 테마는 오히려 기회로 부상 가능성.
요약:
8월 6일 증시는 관세·정책 불확실성, 실적 모멘텀, 업종별 순환매 등 복합적 구도가 이어졌습니다. 단기 노이즈 구간에서 구조적으로 성장성이 부각되는 실적주, 정책수혜주, 글로벌 시장 확대 업종을 중심으로 선별적 투자가 유효한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