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자 증시는 글로벌 및 국내 매크로 이슈, 관세 불확실성, 그리고 업종별 실적 변화에 따라 극명한 희비가 나뉘었습니다. 투자자라면 오늘의 시장 핵심 포인트와 산업별 주요 흐름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1. 코스피·코스닥 흐름: 관세와 실적이 판도 좌우
- 코스피는 3,184.37p로 하락 출발. 외국인이 코스피200과 선물 매수에 나섰고, 기관은 매도 우위.
- 금융주(은행·증권·보험)는 강세, 반면 반도체 등 대형주는 약세. 조선, 방산, 디스플레이, 금융지주, 지주회사 등은 올랐으며, 2차전지·헬스케어·정유화학·반도체 등은 하락.
- 코스닥은 2차전지 강세와 시총 1위 알테오젠 차익실현이 맞물리며 하방은 방어, 방향성은 제한적. 탄산리튬 가격 반등이 2차전지 강세를 지지.
- 관세 이슈는 여전한 시장 불확실성 요인. 전일 한미 2+2 통상협상 취소 이후에도 양국 통상 장관 간 만남이 성사, 8월 1일 전 협상 도출 의지를 표명했으나 아직 경계심리가 큰 상황.
2. 글로벌·정책 환경: 불확실성 속 기회 모색
- 미국 S&P500은 신고가 경신. 서비스업 PMI 호조, 신규 실업수당 청구 하락 등으로 경기 견조함 입증. 단, 실적 결과 따라 종목별 ‘엇갈림’ 강해지는 흐름.
- ECB(유럽중앙은행)는 금리인하 중단, 2% 동결. 관세 협상 불확실성 때문이다.
- 연준 파월 의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면: 파월 해임 필요 없다는 트럼프 발언 이후, 정책 불확실성 일부 완화. 시장은 금리인하 여부에 주목하고 있으나 국채금리, 달러인덱스 등은 보합.
- 스테이블코인 정책: 내주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 등 국내 스테이블코인 법안 발의 예고, 관련주 상승세 재점화.
3. 산업별·업종별 주요 이슈
(1) 조선/방산
- 조선업: 미국 군산항에 해군 MRO 기지 설립 추진, 한화엔진 실적 호조 등 호재. 협상 카드로 부상.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등 강세.
- 방산: 태국-캄보디아 국경 충돌과 지정학적 위기 격화에 따른 성장 기대감.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방산업종 일제히 상승.
(2) 반도체/IT/핀테크
- 반도체: 대형주 중심 약세, 차익실현세 유입. LX세미콘 등은 실적 부진.
- IT/핀테크: 골드만삭스가 카카오페이 지분 매입 소식에 NAVER 등 인터넷, 다날·LG씨엔에스 등 스테이블코인/전자결제주 상승.
- 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호실적 발표, 업황·밸류 메리트 부각.
(3) 바이오/헬스케어
-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등은 차익실현 조정. 삼천당제약은 리벨서스 복제약(세계 최초) 기대감에 강세.
- 최근 하락하던 금호석유화학, SKC 등 화학업종도 저점 매수 유입 후 차익매물 출회.
(4) 2차전지/원자재
- 2차전지 테마는 테슬라 실적 쇼크(글로벌 매출·영업익·순익 감소, 캘리포니아 신규 등록 감소)와 맞물려 하락.
- 그러나, 탄산리튬 9월물 선물은 상한가 기록, 중국의 공급 개혁 기대감 영향.
- 미래에셋, 유안타 등 다수 증권사는 공급은 개선 접어드나 2026년까지 글로벌 공급 과잉, 가격 하방 압력 지속 지적.
(5) 태양광·폴리실리콘
- 중국 정부의 공급 구조조정·과잉생산 해소 정책과 미국의 PFE·Section 232 관세 법안으로 ‘Non-China 폴리실리콘’ 수요 증가 전망.
- OCI홀딩스 공장 가동률 2H25~26년 빠르게 회복 전망, 목표주가 상향.
(6) 음원/음반·엔터테인먼트
-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 대한 사법 리스크 및 2분기 실적 불확실성 부각으로 에스엠, 디어유, 하이브, 와이지엔터, YG플러스 등 약세.
- 대신증권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영업이익·제작비 부담 확대 등 실적 추정 변동성 커짐” 코멘트.
4. 기타 주요 테마·이벤트
- 보잉 항공기: 트럼프 미 대통령, 무역 상대방에 관세 협상카드로 보잉 항공기 구매 제안. 일본·영국·인도네시아 등 상대국 실제 구매 공식화, 향후 다른 국가 대상 협상에도 반영 가능성. 하이즈항공, 아스트, 휴니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항공기부품주 상승.
- 미국 전력시장 예비전력 감소: ERCOT, PJM, MISO 등 전력예비율 하락 전망. 데이터센터, EV(전기차) 전력수요 확대와 신규 발전소 건설 지연이 원인.
5. 투자 전략 및 시장 전망
구분 | 핵심 포인트 |
코스피 | 관세·정책 불확실성 약화, 실적 모멘텀만 부각, 소폭 상승 vs 방향성 제한 |
업종별 | 조선·방산·디스플레이·금융 강세, 2차전지·반도체·화학·엔터 약세 |
테마주 | 탄산리튬 가격 급등, 중국 구조조정/탄산리튬 움직임, 高 실적주 선별 대응 필요 |
수급 | 외국인 4일 연속 순매수, 기관 현선물 매도, 차익실현에 따른 순환매 반복 구간 |
전망 | 다음주 FOMC, BOJ, PCE 등 금리 이벤트 및 한·미 관세협상 향방 관전 필요 |
오늘 증시는 관세 협상 구도, 실적 모멘텀, 정책·정치 이슈 등이 맞물리며 각 업종별로 방향성이 갈린 모습입니다. 투자자라면 업종·테마별 모멘텀 변화에 따른 선별적 대응과, 향후 금리/관세 관련 주요 이벤트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