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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차 살까? 구독할까? 24개월 총소유비(TCO) 비교(전기차·하이브리드·구독형)

by normal-tips 2025. 8. 18.

많은 사람이 “월 납입이 적은 선택”을 찾지만, 실제로는 **총소유비(TCO: Total Cost of Ownership)**가 답을 알려줍니다. 차량을 24개월만 보유한다고 가정하면 비용 구조가 더 명확해집니다. 구매는 감가와 보험·세금·정비·연료비가 핵심이고, 구독은 월 구독료에 대부분의 고정비가 포함되지만 연료·충전비는 별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2025년 한국 소비자를 위해 도심 1만 km/연, 교외 2만 km/연 두 시나리오로 전기차(EV) 구매 vs 하이브리드(HEV) 구매 vs 구독형을 24개월 기준으로 비교합니다. 모든 수치는 이해를 돕기 위한 현실적 예시 가정이며, 실제 견적·요율·보조금은 브랜드·지역·신용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핵심 개념 정리

  • TCO(총소유비): 보유 기간 동안 드는 **감가상각(가치하락) + 에너지비 + 보험/세금 + 정비·소모품 + 금융비용(해당 시)**의 합계.
  • 구매형: 일시불 또는 할부. 감가상각이 비용의 절대다수를 차지.
  • 구독형: 보험·세금·정비 포함 월 구독료 중심. 통상 연료/충전비·벌금·사고자기부담금은 별도. 중도해지 수수료주행거리 제한을 주의.
  • 주행거리 민감도: 연료비 비중이 커질수록 HEV의 강점이 커짐. 충전단가·효율이 안정적이면 EV가 유리할 수 있음.

 

전기차·하이브리드·구독형 비교

 

장비/절차/비용/사례

비교를 위한 공통 가정(2025, 한국, 준중형급)

  • EV 구매: 차량가 4,000만 원(보조금 반영 전), 24개월 후 잔존가치 75%(감가 1,000만 원), 전비 5km/kWh, 평균 전기요금 180원/kWh.
  • HEV 구매: 차량가 3,200만 원, 24개월 후 잔존가치 80%(감가 640만 원), 연비 14km/L, 휘발유 1,650원/L.
  • 보험·세금(연): EV 90만 원, HEV 80만 원(예시).
  • 정비(24개월): EV 20만 원, HEV 40만 원(예시).
  • 구독형(EV): 85만 원/월(보험·세금·정비 포함, 충전비 별도). 보증금·가입비는 단순화를 위해 제외.
  • 주행거리: 도심 1만 km/연, 교외 2만 km/연 두 가지.

① 도심 1만 km/연(총 2만 km/2년) 기준 TCO 비교

구분 감가(24개월) 에너지비(24개월) 보험·세금(24개월) 정비(24개월) 구독료(24개월) 24개월 TCO  합계월평균 TCO
EV 구매 10,000,000 720,000 1,800,000 200,000 12,720,000 530,000
HEV 구매 6,400,000 2,360,000 1,600,000 400,000 10,760,000 448,333
구독형(EV) 720,000 포함 포함 20,400,000 21,120,000 880,000

계산식 예: EV 전기료 = (10,000km/연 ÷ 5km/kWh) × 180원 × 2년 = 720,000원.

② 교외 2만 km/연(총 4만 km/2년) 기준 TCO 비교

구분 감가(24개월) 에너지비(24개월) 보험·세금(24개월) 정비(24개월) 구독료(24개월) 24개월 TCO 합계월평균 TCO
EV 구매 10,000,000 1,440,000 1,800,000 200,000 13,440,000 560,000
HEV 구매 6,400,000 4,720,000 1,600,000 400,000 13,120,000 546,667
구독형(EV) 1,440,000 포함 포함 20,400,000 21,840,000 910,000

해석 포인트

  • 도심 1만 km/연에서는 HEV 구매가 최저 TCO이며, EV 구매가 근소한 차이로 뒤따릅니다.
  • 교외 2만 km/연로 늘리면 HEV와 EV 구매가 비슷해지고, 충전 인프라·요금제 최적화 여부가 승부를 가릅니다.
  • 구독형현금흐름 예측·유연성이 강점이지만 월 TCO가 가장 높게 나옵니다.

 

지원제도/정책(대한민국·2025년)

  • 전기차 보조금: 차종·배터리·효율·차량가 상한 등에 따라 국고+지자체 차등 지원. 연도별 공고지역별 예산 소진 속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저공해차 혜택: 공영주차·혼잡통행료·공영충전요금 등 부분 감면 가능. 지역별로 세부가 다릅니다.
  • 보험/세금: 무사고·연령·차급·자차 특약에 따라 민감하게 변동합니다. 실사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위 항목은 매년 변동 가능성이 있으므로, 구매·구독 결정 전 최신 공고·약관을 확인하세요.

 

수익/리스크(숫자 예시)

  • 현금흐름 관점: 도심 시나리오에서 HEV vs EV 구매 월평균 차이 ≈ 81,667원(448,333원 vs 530,000원).
  • 구독형 프리미엄: HEV 구매 대비 월 +431,667원(880,000원 – 448,333원)을 더 지불하고 보험·세금 스트레스, 중고차 처분 리스크를 회피합니다.
  • 감가 리스크: 중고차 시세가 예시보다 5%p 더 악화되면, EV 구매 TCO는 +200만 원 내외 증가(24개월 기준) 가능.
  • 주행거리 초과 리스크: 구독형의 월 주행 한도 초과 요금이 누적되면 TCO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결론

주행거리 1만 km/연의 평균 가정에서는 HEV 구매가 가장 경제적, EV 구매는 충전요금·전비 최적화에 성공하면 근접합니다. 구독형월 납입의 단순함·중고차 처분 불확실성 해소·단기 이동 수요에서 강점이 있지만 총비용은 높게 형성됩니다. 최종 선택은 주행거리·충전 인프라 접근성·현금흐름 선호(일시불 vs 고정요금)·감가 리스크 감내 수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실제 결정 전에는 **실제 견적 3종(구매·구매·구독)**을 받아 감가·금융·수수료를 최신 조건으로 업데이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