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월 납입이 적은 선택”을 찾지만, 실제로는 **총소유비(TCO: Total Cost of Ownership)**가 답을 알려줍니다. 차량을 24개월만 보유한다고 가정하면 비용 구조가 더 명확해집니다. 구매는 감가와 보험·세금·정비·연료비가 핵심이고, 구독은 월 구독료에 대부분의 고정비가 포함되지만 연료·충전비는 별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2025년 한국 소비자를 위해 도심 1만 km/연, 교외 2만 km/연 두 시나리오로 전기차(EV) 구매 vs 하이브리드(HEV) 구매 vs 구독형을 24개월 기준으로 비교합니다. 모든 수치는 이해를 돕기 위한 현실적 예시 가정이며, 실제 견적·요율·보조금은 브랜드·지역·신용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핵심 개념 정리
- TCO(총소유비): 보유 기간 동안 드는 **감가상각(가치하락) + 에너지비 + 보험/세금 + 정비·소모품 + 금융비용(해당 시)**의 합계.
- 구매형: 일시불 또는 할부. 감가상각이 비용의 절대다수를 차지.
- 구독형: 보험·세금·정비 포함 월 구독료 중심. 통상 연료/충전비·벌금·사고자기부담금은 별도. 중도해지 수수료와 주행거리 제한을 주의.
- 주행거리 민감도: 연료비 비중이 커질수록 HEV의 강점이 커짐. 충전단가·효율이 안정적이면 EV가 유리할 수 있음.
장비/절차/비용/사례
비교를 위한 공통 가정(2025, 한국, 준중형급)
- EV 구매: 차량가 4,000만 원(보조금 반영 전), 24개월 후 잔존가치 75%(감가 1,000만 원), 전비 5km/kWh, 평균 전기요금 180원/kWh.
- HEV 구매: 차량가 3,200만 원, 24개월 후 잔존가치 80%(감가 640만 원), 연비 14km/L, 휘발유 1,650원/L.
- 보험·세금(연): EV 90만 원, HEV 80만 원(예시).
- 정비(24개월): EV 20만 원, HEV 40만 원(예시).
- 구독형(EV): 85만 원/월(보험·세금·정비 포함, 충전비 별도). 보증금·가입비는 단순화를 위해 제외.
- 주행거리: 도심 1만 km/연, 교외 2만 km/연 두 가지.
① 도심 1만 km/연(총 2만 km/2년) 기준 TCO 비교
구분 | 감가(24개월) | 에너지비(24개월) | 보험·세금(24개월) | 정비(24개월) | 구독료(24개월) | 24개월 TCO | 합계월평균 TCO |
EV 구매 | 10,000,000 | 720,000 | 1,800,000 | 200,000 | – | 12,720,000 | 530,000 |
HEV 구매 | 6,400,000 | 2,360,000 | 1,600,000 | 400,000 | – | 10,760,000 | 448,333 |
구독형(EV) | – | 720,000 | 포함 | 포함 | 20,400,000 | 21,120,000 | 880,000 |
계산식 예: EV 전기료 = (10,000km/연 ÷ 5km/kWh) × 180원 × 2년 = 720,000원.
② 교외 2만 km/연(총 4만 km/2년) 기준 TCO 비교
구분 | 감가(24개월) | 에너지비(24개월) | 보험·세금(24개월) | 정비(24개월) | 구독료(24개월) | 24개월 TCO | 합계월평균 TCO |
EV 구매 | 10,000,000 | 1,440,000 | 1,800,000 | 200,000 | – | 13,440,000 | 560,000 |
HEV 구매 | 6,400,000 | 4,720,000 | 1,600,000 | 400,000 | – | 13,120,000 | 546,667 |
구독형(EV) | – | 1,440,000 | 포함 | 포함 | 20,400,000 | 21,840,000 | 910,000 |
해석 포인트
- 도심 1만 km/연에서는 HEV 구매가 최저 TCO이며, EV 구매가 근소한 차이로 뒤따릅니다.
- 교외 2만 km/연로 늘리면 HEV와 EV 구매가 비슷해지고, 충전 인프라·요금제 최적화 여부가 승부를 가릅니다.
- 구독형은 현금흐름 예측·유연성이 강점이지만 월 TCO가 가장 높게 나옵니다.
지원제도/정책(대한민국·2025년)
- 전기차 보조금: 차종·배터리·효율·차량가 상한 등에 따라 국고+지자체 차등 지원. 연도별 공고와 지역별 예산 소진 속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저공해차 혜택: 공영주차·혼잡통행료·공영충전요금 등 부분 감면 가능. 지역별로 세부가 다릅니다.
- 보험/세금: 무사고·연령·차급·자차 특약에 따라 민감하게 변동합니다. 실사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위 항목은 매년 변동 가능성이 있으므로, 구매·구독 결정 전 최신 공고·약관을 확인하세요.
수익/리스크(숫자 예시)
- 현금흐름 관점: 도심 시나리오에서 HEV vs EV 구매 월평균 차이 ≈ 81,667원(448,333원 vs 530,000원).
- 구독형 프리미엄: HEV 구매 대비 월 +431,667원(880,000원 – 448,333원)을 더 지불하고 보험·세금 스트레스, 중고차 처분 리스크를 회피합니다.
- 감가 리스크: 중고차 시세가 예시보다 5%p 더 악화되면, EV 구매 TCO는 +200만 원 내외 증가(24개월 기준) 가능.
- 주행거리 초과 리스크: 구독형의 월 주행 한도 초과 요금이 누적되면 TCO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결론
주행거리 1만 km/연의 평균 가정에서는 HEV 구매가 가장 경제적, EV 구매는 충전요금·전비 최적화에 성공하면 근접합니다. 구독형은 월 납입의 단순함·중고차 처분 불확실성 해소·단기 이동 수요에서 강점이 있지만 총비용은 높게 형성됩니다. 최종 선택은 주행거리·충전 인프라 접근성·현금흐름 선호(일시불 vs 고정요금)·감가 리스크 감내 수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실제 결정 전에는 **실제 견적 3종(구매·구매·구독)**을 받아 감가·금융·수수료를 최신 조건으로 업데이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