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호재와 8월 CPI 둔화로 반도체 지수 급등, 국내는 외국인 순매수와 SOFC 연료전지 부각. 방산주·라면 수출·전력기기까지 핵심 포인트를 정리합니다. 미 증시에서 오라클 호재가 촉발한 반도체 지수 급등과 8월 CPI 2.9%의 둔화가 리스크온을 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고, AI 데이터센터 전력 병목 대안으로 SOFC 연료전지가 급부상했습니다. 방산주 강세, 라면 수출 급증, 전력기기 강세까지 섹터별 자금 이동이 뚜렷합니다.
• 오라클 호재와 반도체 지수 급등: 무엇이 달라졌나
• SOFC 연료전지: AI 데이터센터 전력의 현실적 대안
• 외국인 순매수 랠리: 업종·종목 지형도
• 8월 CPI·PPI 둔화와 금리 인하 기대: 시나리오 체크
• 방산주 강세와 K-푸드 모멘텀, 조선·전력기기까지
오라클 호재와 반도체 지수 급등: 무엇이 달라졌나
미국장에서 오라클 주가가 급등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일 대비 +2.38% 급등했습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의 고성장을 제시했고, 잔여 이행 의무 수주잔고가 대폭 확대되며 AI 인프라 수요 견조함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흐름이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TSMC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산됐습니다. 국내 장 초반 반도체/소부장 강세 출발의 배경도 여기에 있습니다.
SOFC 연료전지: AI 데이터센터 전력의 현실적 대안
초대형 AI 컴퓨팅 계약의 파급효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SOFC 연료전지가 빠른 납기와 온사이트 발전 특성으로 대안으로 부상했습니다. 계약 물량이 약 4.5GW 전력 용량에 해당하며, 기존 광역 전력망 연결 없이 5–6개월 내 설치·가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IRA의 투자세액공제 범위가 확대되며 천연가스 개질 연료전지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점도 우호적입니다. 국내에서는 관련 종목군이 동반 급등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 랠리: 업종·종목 지형도
9월 10일 하루 외국인 순매수 1조 4,600억원으로 올해 최대 일간 순매수를 기록했고, 6월부터 9월 10일까지 누적 10조 6,65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신고가에 힘을 보탰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7조 3,620억원으로 최상위, 상사·자본재와 IT 하드웨어가 뒤를 이었습니다. 종목별로는 HD현대일렉트릭, 이수페타시스, 현대모비스, 삼성전기 등이 4개월 연속 순매수 대열에 이름을 올렸고,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8월 CPI·PPI 둔화와 금리 인하 기대: 시나리오 체크
미국 8월 CPI는 헤드라인 2.9%, 근원 3.1%로 확인되며 인플레이션 둔화 기조가 재확인됐습니다. 동시에 PPI 마진 지수 하락과 기준금리 25bp 인하 가능성 고조가 맞물려 성장주 프리미엄을 지지하는 국면입니다. 다만 FOMC에서 ‘보험성’이 아닌 ‘침체 대응’ 톤이 강화될 경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유의해야 합니다. 국내 장에서는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 정책 기대의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실망 매물이 일시 출회했지만, 오후장 외국인·기관 동시 순매수로 반등했습니다.
방산주 강세와 K-푸드 모멘텀, 조선·전력기기까지
국내 시장에서는 방산주 강세가 두드러졌고, 전력기기와 신재생도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라면 수출 급증이 확인되며 관련 소비주가 강세를 보였고, 드림콘서트 연기로 엔터는 변동성이 확대됐습니다. 유럽 SAFE 기금·서울 안보 대화 이슈, 크루즈 무비자 재개 등 대외 변수도 방산·관광 소비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MASGA 조선 프로젝트 관련 수요 창출 여부, NAND 쇼티지 전망과 HBM4 일정 구체화가 추가 모멘텀입니다.
| 테마 | 촉발 요인 | 핵심 지표/수치 | 단기 체크 |
| 오라클 호재·반도체 | 클라우드·AI 인프라 수요 재확인 | SOX +2.38% | 실적 컨콜·수주잔고 추적 |
| SOFC 연료전지 | 데이터센터 전력 병목·온사이트 발전 | 4.5GW 규모, 설치 5–6개월 | 국내외 수주·IRA 적용 범위 |
| 외국인 순매수 | 금리 인하 기대·정책 기대 | 일간 1.46조, 4개월 10.66조 | 선물·현물 동향·환율 |
| CPI·PPI·금리 | 8월 CPI 2.9%·PPI 마진 하락 | 25bp 인하 기대 | FOMC 톤 변화 |
| 방산·조선·전력기기 | SAFE·안보 대화·MASGA | 방산 계약 진척 | 국책·수출 뉴스플로우 |
| K-푸드 | 라면 수출 강세 | 전년비 +29.5% | 판가·원재료·환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