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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2025년 8월 1~10일 대한민국 수출입 현황 분석

by normal-tips 2025. 8. 11.

1. 8월 상순 무역 개황 – 수출·수입 모두 하락

올해 8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현황에서, 한국의 수출은 147억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습니다. 수입 역시 158억8,000만달러로 13.6% 줄었는데,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 감소, 주요 교역국에 대한 수출부진 등 대내외 복합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무역수지는 11억7,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무역수지 개선세가 주춤한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2025년 8월 1~10일 대한민국 수출입 현황 분석

 

2. 주요 수출 품목별 증감 – 반도체·선박은 증가, 에너지·IT는 부진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12.0%), 선박(81.3%), 승용차(8.5%) 등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석유제품(-19.4%)**과 무선통신기기(-4.5%) 등은 부진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타던 반도체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지만, 에너지 가격 안정화 및 수요 감소로 석유제품과 IT제품의 수출이 감소한 점이 전체 실적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3. 국가별 수출 동향 – 대미·대중국 수출 동반 감소

수출 향방에 큰 영향을 끼치는 대미(미국)·대중(중국) 수출이 각각 14.2%, 10%씩 감소했습니다. 양대 시장에 대한 수출 동반 감소는 IT, 자동차, 화학 등 주요 산업 전반의 수요 약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금리 인상, 경기침체 우려 등의 외부 요인 역시 국가별 실적에 부담을 준 점이 두드러졌습니다.

 

4. 향후 전망 및 시사점 – 무역수지 반등 필요성 강조

8월 상순 실적은 수출·수입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하반기 무역회복에 대한 경고음을 주었습니다. 주요 품목인 반도체, 승용차 등이 선전하지만, 전체적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정부와 업계는 주요 수출 국가별 시장 다변화 전략 강화,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등 구조적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하반기에는 점진적 반등의 기회도 기대할 수 있지만,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경계 역시 동시에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