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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2025년 7월 21일 증시 브리핑: 오늘의 핵심 이슈와 시장 전망

by normal-tips 2025. 7. 22.

2025/7/21 증시 일일시황 총정리 일러스트

■ 해외시장:미국 AI·에너지 투자와 정책 쇼크

7월 중순 미국 증시는 나스닥이 +1.5%로 선전한 반면, 다우지수는 미미한 등락을 보였습니다.
특징적으로 AI 반도체·에너지 분야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700억 달러 투자 발표, 파월 연준 의장 해임 논란(루머), '지니어스법' 통과 등 정치·정책적 변수들이 증시에 강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H20 AI칩 중국 수출 재개 허가 뉴스와 맞물려 반도체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고, 파월 의장에 대한 연이은 정치권의 공격 역시 시장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금리 이슈에선 6월 CPI(2.7%), 코어CPI(2.9%)가 발표되어 인플레 압력이 다소 완화되고, 미 연준 월러 이사가 7월 금리 인하를 주장했으나, 미-EU 관세 협상 난항과 자동차 25% 관세 등 미국 보호무역 강경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 국내시장: 테마 순환·수출 회복·정책 퍼즐

1. 증시 구조와 수급 변화

  •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3,216p) 경신 이후 3,100~3,200p에서 박스권 조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 주요 증권사들은 "시장 고점 논란에도 불구, 해외 IB의 코스피 5,000 전망과 대미 무역협상 기대 그리고 국내 거버넌스 개혁 논의가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평가합니다.
  • 다만 개인 및 기관 투자자는 간헐적 차익실현에 나서며 급등주의 숨고르기가 진행 중입니다.
  • 주간 수급으로는 **삼성전자 주간 +7%, SK하이닉스 -8.6%**로, 양 대형주의 포지션 스위칭 현상이 극명했습니다.

2. 반도체: 서프라이즈 vs 긴장감

  • 7월 1~20일 메모리 반도체 수출 호조(DRAM +20% QoQ, NAND +14% QoQ 등)에 힘입어 반도체 전반은 우호적 수급을 이어갔습니다.
  •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의 대법원 무죄 판결, 자사주 소각 발표 등으로 심리적인 저점 인식이 확산, 외국인 매수가 몰리면서 주도주 지위에 복귀하는 모습입니다.
  • 반면 SK하이닉스는 수익률, 실적 기대는 고조됐으나 선반영 호재 약화, 미중 AI·HBM 경쟁 심화 등으로 부담이 가중.
  • 미국발 HBM 관세와 AI 인프라 투자, 연속되는 GPU 및 HBM 수급 이슈에 따라 단기 변동장세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 글로벌쪽에서는 엔비디아의 중국용 H20 생산중단과 젠슨 황 CEO의 대량 자사주 매도 소식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3. 2차전지/원자재: 중국 감산, 관세, 단기 버블

  • 중국 정부의 전기차·배터리·태양광 업계 감산 공식화, 미국의 중국산 흑연 음극재에 93.5% 반덤핑 관세 부과 등 빅뉴스로 2차전지와 소재주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등이 테슬라의 배터리 공급변경 관련 이슈와 관세 수혜 기대, 리튬/흑연/태양광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 그러나 일부 증권사는 "2023년 배터리 버블 당시보다 밸류에이션이 오히려 높아진 상태"라며, 실적 대비 주가가 과열권임을 강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 2026년 이후 산업 재편과 주요 고객사 재구성을 예고, 여전한 중국 소재 공급 공백, 북미·유럽 전방 시장의 침투율 둔화 등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부각됩니다.
  • 포스코, 나노신소재, 리튬포어스, 하이드로리튬 등 원자재기업 역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4. 조선·철강: 수출 호조·국내외 협력 플러스

  • 7월 1~20일 선박 수출은 전년 대비 172% 급증, 한미 조선 방산 협력 루머까지 겹쳐 현대중공업그룹,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 철강도 중국 정부의 감산, 글로벌 무역규제 강화 수혜로 단기 비중 확대 의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현대제철, POSCO 홀딩스 등은 "업황 회복 초입에서 저점 매수 기회"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5. 신기술·엔터·콘텐츠: 성장 모멘텀은 계속

  • 블랙핑크의 베이징 콘서트 협의 및 넷플릭스의 K팝 애니 OST 빌보드 흥행 등 K-콘텐츠주,
    애플 폴더블폰 출시 관련 부품주(세경하이테크, 파인엠텍 등) 역시 새로운 모멘텀 테마로 부상했습니다.
  •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흥행, 게임주와 AI, 폴더블폰 등 틈새기술주 순환매도 여전히 활발합니다.

6. 가상자산: 정책 명확화 속 변동성 확대

  • 미국 지니어스법 통과로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 및 ETF 기대감이 커졌으나, 비트코인은 $12만에서 $11.7만달러로 조정받았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퇴직연금(401K)에 암호화 자산 투자 허용, CBDC 영구금지 방침 등 친암호·친자본 정책을 강조, 대형 IB와 투자자 유입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 반면, 국내 증시와 코인 시장은 대체 투자 간 순환·차익 실현 구간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7. 투자 전략과 향후 전망

  • 코스피 3,200P대에서의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실적 모멘텀과 정책 이슈 중심의 종목별 트레이딩 전략이 강조됩니다.
  • 반도체·2차전지·콘텐츠와 신기술 테마 내에서 "고점 리스크와 단기 순환매, 저점 매수 대기"가 혼재하는 구조입니다.
  •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수, 긍정적 대외전망(코스피 5,000설)과 정책 개혁이 추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 미국 금리, 관세, 환율 및 주요국 정책 변수가 조정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