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2차전지·ESS, 반도체(HBM·DDR4), 전력망·SMR, 스테이블코인·STO 이슈를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와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살아나며 지수 변동성은 진정되는 흐름이다. 국내에서는 2차전지·ESS, 원전·전력망, 반도체가 교차 순환하며 업종 간 강약이 뚜렷하다. 정책·제도 측면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와 STO 추진이 자금 흐름의 변화를 예고한다.
• 미국 고용지표와 금리 인하 시그널
• 코스피·코스닥 수급과 섹터 로테이션
• 2차전지·ESS: SK온 수주, 리튬메탈전지
• 반도체: DDR4 역전, HBM 후공정
• **전력망·원전(SMR)**과 유럽 재생 인프라
• 스테이블코인·STO 제도화의 파급
미국 고용지표와 금리 인하 시그널
8월 ADP 민간고용 증가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됐다. 7월 JOLTS 구인 규모는 718만 건으로 하락해 수요 냉각을 재확인했고, 9월 FOMC에서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높게 반영되는 중이다. 국내 시장은 이 신호를 선반영하며 외국인 자금의 일부 복귀와 함께 지수 하방 압력을 완화했다.
코스피·코스닥 수급과 섹터 로테이션
전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동반 상승 마감했고, 코스닥은 바이오 강세가 지수 체력을 높였다. 개장 초 2차전지·리튬, 원자력·ESS, MLCC/PCB, 스테이블코인 관련 테마가 강하게 스타트했다. 장중에는 조선기자재 강세가 이어졌고, 중국 변수로 상승 폭이 일시적으로 둔화되기도 했다.
섹터 포인트 | 촉발 요인 | 참고 메모 |
2차전지·ESS | 금리 인하 기대, SK온 대형 수주 | 북미 프로젝트, LFP 기반 컨테이너형 ESS 공급 계약 및 ROFO |
반도체·후공정 | DDR4 가격 강세, HBM 테스트 라인 증설 | DDR4 EOL 영향, 청주 P&T 라인 일정 관심 |
전력망·원전(SMR) | 유럽 전력 수급 리스크, SMR 대형 계약 | 장기 투자 사이클, 규제자산기반 확대 |
디지털자산 |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STO 추진 |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 플랫폼 인가 이슈 |
바이오 | 글로벌 학회 일정, 정책 불확실성 완화 | 이벤트 드리븐 종목 선별 대응 |
2차전지·ESS: SK온 수주, 리튬메탈전지 주목
SK온은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과 1GWh 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6년 매사추세츠 프로젝트에 LFP ESS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6.2GWh 프로젝트 우선협상권을 확보했고 2026–2029년 최대 7.2GWh 추가 공급 논의가 진행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KAIST 연구팀은 리튬메탈전지의 12분 급속충전과 800km 이상 주행, 누적 30만km 수명 달성 연구를 공개해 차세대 배터리 기대감을 키웠다. 북미 ITC 요건과 탈중국화 흐름 속에서 국내 배터리 3사는 ESS 라인 전환을 서두르는 분위기이며, 적격 캐파를 빠르게 확보하는 업체에 모멘텀이 집중될 전망이다.
반도체: DDR4 역전과 HBM 후공정 투자 지도
메모리 현물에서는 대형사의 DDR4 생산 종료(EOL) 영향이 이어지며 DDR5 대비 가격 역전 현상이 관찰됐다. 거래량은 제한적이나 DDR4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점이 특징이다. 후공정 측면에서 청주 P&T 3 공장은 내년 초 완공이 예상돼 HBM4용 테스터 발주 기대가 부각된다. 파운드리 측면에서는 미국 테일러 Fab 초기 10K/m 가동, 수율 감안 증설 20K/m 가이드가 공유되며 장비 발주 타임라인이 거론된다.
**전력망·원전(SMR)**과 유럽 인프라 사이클
유럽은 재생 비중 확대와 데이터센터 수요 등으로 전력망 투자가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국면이다. 2025–2030년 전력 섹터 EPS 연평균 9% 성장 시나리오가 제시되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여지도 남아 있다. SMR 측면에서는 미국에서 대규모 계약이 발표되며 국내 원전 밸류체인 심리가 개선됐다.
스테이블코인·STO 제도화: 자금 흐름 변화 촉발
국내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산업을 제도권에 편입하는 법 제정안이 공개되었고, 업종 정의와 진입·건전성·영업·공시·불공정거래 등 포괄 규제 틀을 마련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STO 활성화를 위해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과 거래 플랫폼 인가 신설 논의도 병행된다. 한편 세계금위원회의 PGI(디지털 금 권리) 구상은 실물 금의 부분 소유와 유통 효율화를 통해 금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로드맵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