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코인 뉴스

8월 28일 국내증시 체크리스트: 엔비디아 실적, 아이폰 17, 조선주

by normal-tips 2025. 8. 28.

엔비디아 2분기 실적, 아이폰 17 공개 임박, 조선/잠수함 모멘텀, 해외직구 800달러 면제 폐지 등 8월 28일 국내외 증시 핵심 이슈를 한 번에 정리합니다. 미국 장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매출 467억 달러, EPS 1.05, 데이터센터 411억 달러, 6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발표가 확인되며 시간외 소폭 조정이 있었으나 지수는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국내는 조선주 주도 강세 속 외국인 3일 연속 순매도, 박스권 내 등락이 이어졌다. 8월 29일부터 해외직구 800달러 면제 폐지로 6개월간 15%+종량세가 병행되는 만큼 유통·플랫폼/소비 관련주 변동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엔비디아 실적AI 반도체 체크
아이폰 17 공개 임박, 부품주 관전 포인트
조선/잠수함 모멘텀과 한화필리조선소 투자
해외직구 800달러 면제 폐지, 소비·플랫폼 영향
국내 증시 전망: 외국인 순매도, VIX, 수소 테마

 

8월 28일 국내증시 체크리스트

 

엔비디아 실적AI 반도체 체크

2분기 엔비디아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확인됐다. 매출 467억 달러(전년 대비 +56%), 주당순이익 1.05, 데이터센터 매출 411억 달러가 제시됐고, 6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발표가 동반됐다. 다만 시간외 주가는 –2.3%로 단기 과열 부담을 반영했다. 전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90%로 마감했고, 엔비디아·AMD·TSMC가 동반 상승했다. AI 패키징·후공정 증설 이슈도 이어진다. TSMC는 애리조나 첨단 패키징(AP1·AP2) 생산을 2028년 목표로 준비 중이며 SoIC·CoW·CoPoS 기술 확장을 예고했다. 이런 흐름은 AI 반도체 장비·패키징 밸류체인(후공정·소재·검사)에 우호적 요인이다. 한편 9월은 역사적으로 S&P500 수익률이 낮았고, VIX 헤지펀드 숏 포지션이 3년 내 최대치라는 지표가 있어 변동성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아이폰 17 공개 임박과 부품주

애플은 9월 9일(현지) 아이폰 17 공개 행사를 예고했다. 기본 모델은 6.3인치로 확대되고 120Hz 디스플레이가 전망되며, ‘에어’ 모델이 플러스를 대체할 가능성이 언급된다. 국내에선 부품주 전반의 기대감이 반영되며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공개 전후에는 패널·FPCB·카메라모듈·소재주로 수급이 순환되기 쉬워 이벤트 드리븐 트레이딩이 잦다. 다만 실제 스펙과 가격 정책, 예상 생산 믹스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크므로 과도한 확증편향을 경계해야 한다. 행사를 앞둔 단기에는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 패턴의 되돌림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조선/잠수함 모멘텀과 한화필리조선소 투자

국내 조선주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 숏리스트 진입과 북미 투자 확대 뉴스가 결합되며 강세를 보였다. 해당 프로젝트는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 도입으로, 획득비만 최대 약 20조 원, 운영·유지까지 포함하면 최대 약 60조 원으로 전해진다. 한국투자증권 코멘트에 따르면 빠르고 정확한 납기가 핵심이며, 원팀(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의 동시 건조 능력 확대가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서플라이체인 측면에서 STX엔진(Gen-sets), 범한퓨얼셀(AIP) 등 기자재 업체 수혜 가능성도 제시됐다. 한편 한화그룹은 한화필리조선소 투자 50억 달러 추가 계획을 밝히며 연간 1–1.5척 수준의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흐름은 조선/기자재 전반의 멀티플 리레이팅 기대를 키우지만, 수주→백로그→매출화까지의 시차와 대규모 CAPEX의 현금흐름 부담은 상존한다.

미국 지수·빅테크 다우 +0.32%, 나스닥 +0.21%, S&P500 +0.24% / 엔비디아 시간외 –2.3% 실적 경계와 기대 공존
국내 지수·수급 코스피 +0.25%, 코스닥 +0.01% / 외국인 3일 순매도 박스권·섹터 로테이션
조선/방산 캐나다 잠수함, 북미 투자, 합병 이슈 밸류체인 수혜 확산
아이폰 관련주 9월 9일 공개, 120Hz·사이즈 확대 관측 이벤트 드리븐 수급
리스크 지표 9월 계절성, VIX 숏 포지션 확대 변동성 점증 가능성

해외직구 800달러 면제 폐지, 소비·플랫폼 영향

8월 29일부터 미국발 해외직구 800달러 면제 폐지가 시행된다. 초기 6개월은 15%와 품목별 종량세가 병행 적용되고 이후에는 원산지별 관세율이 적용된다. 국내 주요 이커머스·플랫폼이 즉시 대응에 나서며 일부는 주문 단계에서 관세를 반영하고 글로벌 세일로 충격을 완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미국 역직구 시장은 2,838억 원(전년비 +34%) 규모로, 주요 품목은 뷰티·의류·식품 순이다. 단기적으로는 뷰티·의류 카테고리에서 가격 민감 수요의 이탈과 국내 유통 채널로의 수요 환류가 관찰될 소지가 있다. 중기적으로는 관세·배송비를 포함한 TCO(총비용) 경쟁력이 높은 브랜드와 채널이 점유율을 재편할 수 있다.

국내 증시 전망: 외국인 순매도, VIX, 수소 테마

국내 시장은 역사적 신고가권에서 새로운 모멘텀 부재로 호재·악재에 따른 빠른 수급 이동이 반복되고 있다.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되는 가운데 자사주 소각·배당세 개편 등 정책 변수 대기, 박스권 내 정책·테마 순환매가 이어지는 국면이다. 한편 수소 생태계 관련 이슈가 부각되며 수소차·연료전지·충전 인프라 종목군이 강세를 보였다.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에서 현대차그룹은 수요 창출과 공급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인프라·유통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언급했다. 변동성 대비 관점에서 VIX 포지션과 계절성, 외국인 수급의 방향 전환 시그널을 병행 점검하는 보수적 운용이 합리적이다.